안보는 책상자 뭉치를 치워서 책장 맨 윗칸을 청소한 건 확실히 추석 전이었는데, 침대 옆 책이 무너져서 더이상 치우지 않고는 안 될 상황이 벌어져서야 정리에 들어갔다.
불쌍한 책들 주인을 잘못 만나서, 이런 재난을 만나다니...
무거운 책들로 눌러서 똑바로 펴주마.(병주고 약주고)
결국 더이상 모으지 않는 동인지 2칸을 비우고, 조금 두꺼운 사진집과 새로 산 화집들을 제일 윗칸으로 올려서 책장 3칸을 확보하고 정리에 돌입했다.
일단 침대옆에 쌓아둔 책들을
실용서, 역사서, 소설, 만화, 환타지, 로맨스, 무협, Y물, 영어책으로 분류해서 쌓으니; 책상에 책이 가득하여, 뒷쪽 모니터가 안보여서, 이후 웹써핑등의 농땡이는 피울 수 없어서 작업에 아주 적절했다.
마지막으로 치는 배수진,
대충 분류해서 방바닥에 쌓아두었던 책들을 위의 분류에, 아예 버릴 것, 아주 재밌는 것을 분류하고, 재미는 있었지만 또 볼 것 같지 않은 것을 분류해서 침대에 쌓았다.
이젠 정리를 하지 않음. 잘 수가 없다. 음하하하.
이젠 더 둘데도 없으니,
또 볼거 같지 않은 건 치운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니,
방 바닥이 보이고, 정리가 그럭저럭 마무리되어 침대에 잘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.
아직 남아있는 책상위 3더미와 방바닥의 3더미는 만화책장에서 이젠 더이상 볼 것 같지 않은 녀석들 3칸 정도 비우면 어떻게든 들어갈 것 같다. 안보는 라이트 노벨도 버리든 팔아버리든 치워서, 내가 재밌게 읽었던 녀석들로만 다시 정리를 할 필요는 있겠지만, 이젠 정말 자야할 시간...^^
이제 동인지 3박스가 옥상에 올라가고 나면, 거의 다시 볼 일은 없다.
그래서 인지 마지막으로 다시 본 백년만의 슬램 동인지, 기타 등등은 재밌더라...
안녕 잘 있거라. 만화 동인지들아~
언제 넓은 집(?)으로 이사가면 한켠에 다시 꽃아서 햇빛 볼 수 있게 할께.
잠시 동안 안녕히 잘 지내려무나.
덧. 뭐랄까 요지는 책정리했다는 자랑. 겸, 미련하게 미루고미루다가 하루에 하느라 새벽 3시까지 못자고 있다는 한심함이라는 것. 그래도 정리되어서 기쁩니당!
